한반도를 향해 북서진 중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서해와 가까운 육상을 휩쓸며 북상해 서울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3일 태풍 '프란시스코'가 이날 오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1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94 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1m(시속 76㎞)로 세력이 크지 않은 편이다. 태풍은 오는 5일 밤 일본 규슈를 동에서 서로 관통한 뒤 6일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후 서해안에 가까운 육상을 따라 북상을 계속, 7일 오후에는 서울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은 수도권을 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오무라 아이치현 지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전시회가 오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전시가 중단된다"고 발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에 출품된 전체 작품이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행위 측은 테러 예고와 협박 전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계속될 경우 예술제 전체 운영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에 전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이 행사에 7천 800만 엔의 보조금 지원을 책정한 일본 문화청은 "지..
일본 외무성 차관급 인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일본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의 발언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국제 예양과 상식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대신은 전날(2일) BS후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문 대통령이 비판한 것에 대해 “‘도둑이 뻔뻔하게 군다’(적반하장)는 품위 없는 말을 쓰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문 대통령이)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오늘 오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서 서울신문 구독하기
청와대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는 태스크포스와 상황반을 설치해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번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임시 국무회의가 오후 2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가 관계부처장관 합동브리핑 통해 종합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관련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하기 위해..
기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 우리 정부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통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번 조치가 철회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양자 협의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전면 ..
각의 결정 앞두고 '부담'작용한 듯…당내 강경파 의식 분석도 자민당 측이 전날 오후로 잡혔던 면담 일정을 1일 오전으로 연기하자고 하더니 다시 6시간 만에 내부 회의를 이유로 들며 취소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의회교류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한 한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석연치 않은 사유를 들이대며 면담일정을 막판 취소한 것은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의회에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리스트) 지정 연기를 요청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방일단은 자민당 내 '2인자'로 꼽히는 니카이 간사장 면담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특히 방일단이 중진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10명으로 구성됐고 단장인 서청원 의원은 8선으로 한국 국회 내 최다선 의원이고, 동행한 강창일 의원은 4선에..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조양을 찾았으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조은누리양./충북지방경찰청 제공 경찰과 군에 따르면, 군 수색견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약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산 능선 너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견을 쫓아 함께 수풀로 따라온 군 장병이 조양을 업고 함께 하산했다. 장기간 실종에 따라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은 발견 당시 의식이 있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였다"며 "이름을 부르자 대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는 나눌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현재 조양은 대기하던 헬기를 타고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적 장애가 있는 조양은 지..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31일 재차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이번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은 안보를 위해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영에 필요한 재검토로, 그 방침에 변화는 없으며 절차를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관계는 지금까지 한국 측으로부터 부정적 움직임이 이어져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우리나라(일본)로선 여러 문제에 대해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갈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이러한 일관된 입장 하에 내달 1일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장을 포함해 ..
아예 취소…日자민당, 방일단 '문전박대' 각의 결정 앞두고 '부담'작용한 듯…당내 강경파 의식 분석도 자민당 측이 전날 오후로 잡혔던 면담 일정을 1일 오전으로 연기하자고 하더니 다시 6시간 만에 내부 회의를 이유로 들며 취소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의회교류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한 한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석연치 않은 사유를 들이대며 면담일정을 막판 취소한 것은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의회에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리스트) 지정 연기를 요청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방일단은 자민당 내 '2인자'로 꼽히는 니카이 간사장 면담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특히 방일단이 중진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10명으로 구성됐고 단장인 서청원 의원은 8선으로 한국 국회 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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