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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조양을 찾았으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조은누리양./충북지방경찰청 제공

경찰과 군에 따르면, 군 수색견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약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산 능선 너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견을 쫓아 함께 수풀로 따라온 군 장병이 조양을 업고 함께 하산했다. 장기간 실종에 따라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은 발견 당시 의식이 있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였다"며 "이름을 부르자 대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는 나눌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현재 조양은 대기하던 헬기를 타고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적 장애가 있는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 그 자녀 등 10명과 물놀이를 하러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 계곡을 찾았다가 실종됐다. 조양은 당일 오전 10시 40분쯤 일행과 함께 무심천 발원지 표지석을 보러갔다가 혼자 물놀이 장소로 내려온 뒤 사라졌다.

가족들은 당일 오후 1시 13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조양의 어머니는 경찰에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면서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했고, 이후 실종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날인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고, 이후 군과 경찰, 소방 당국은 야산 일대를 계속 수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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