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2일 오후 2시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250m 정도 떨어진 산 정상부근에서 조은누리양이 군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은누리양을 발견한 육군 관계자는 “의식과 호흡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조은누리양을 병원으로 호송중”이라며 “육안으로 봤을 때 탈진 증세가 있지만 다른 증상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누리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30분쯤 무심천 발원지에서 어머니 등 일행과 등산하던 중 “벌레가 많다”며 혼자 산에서 내려온 뒤 행적이 묘연한 상태였다. 지적장애 2급인 조은누리양은 청주의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다. 경찰은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조은누리양의 어머니는 경찰..
"日 이기적 민폐행위···가해자 적반하장" 문 대통령은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화이트 리스트 관련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의결되자 이날 오후 집무실이 있는 여민관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생중계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비록 일본이 경제 강국이지만 우리 경제에 피해를 입히려 든다면, 우리 역시 맞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가지고 있다” 면서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큰소리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런 뒤 "일본 정부의 조치 상황에 따라 우리도 단계적으로 대응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 경제를 의도적으로 타격한다면 일본도 큰 피해를 감수해..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정령(시행령) 개정안을 2일 오전 각의(국무회의)에서 처리할 전망이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이날 일본 정부가 각의를 열고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혜택을 주는 27개국의 화이트리스트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전날 밤 복수의 일본 정부소식통들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오는 2일 예정대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공식적으로는 이날 각의 일정이 미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본 언론들은 이날 각의가 오전 9시쯤 열려 오전 10시를 전후해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디..
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예상경로 - 기상청의 현재 예측대로라면 7일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반도에 접근하기 전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2019.8.3 기상청 제공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는 7일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380㎞ 바다에서 시속 29㎞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강풍 반경은 230㎞이다.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6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150㎞ 바다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오후 3시 서울 서남서쪽 약 110㎞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결과물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APT)의 의장성명에는 이례적으로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우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방콕 외교전’의 최종결산서라고 할 수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는 기존처럼 북한 미사일 발사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갔으나 일본 경제보복 관련 부분은 없었다. 본래 안보이슈를 논의하는 다자협의체인 만큼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APT, EAS에 이어 ARF 의장성명까지 일본 관련 내용이 들어갔다면 보다 강한 대일(對日) 메시지를 보낼 수 있지 않았겠냐는 아쉬움 섞인 반..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 우리 정부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통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번 조치가 철회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양자 협의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전면 위배되는 조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점심시간을 넘긴 12시 45분까지 2시간 15분 동안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문대통령이 오늘 회의에서 일본수출규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의엔 이낙연 국무 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조세영 외교부1차관과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안보실2차장이 참석했습니다.
남기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 우리 정부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통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번 조치가 철회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양자 협의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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