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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오무라 아이치현 지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전시회가 오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전시가 중단된다"고 발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에 출품된 전체 작품이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행위 측은 테러 예고와 협박 전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계속될 경우 예술제 전체 운영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에 전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이 행사에 7천 800만 엔의 보조금 지원을 책정한 일본 문화청은 "지원 결정 이전에는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아이치현에 전시 내용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도 어제 회견에서 "보조금 교부 결정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해 정밀히 조사한 뒤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 역시 "행정의 입장을 뛰어넘은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문을 오무라 지사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이치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번 전시와 관련해 철거를 요구하는 등 비판적 전화가 약 200건, 이메일 500건 등이 왔으며, 2일에도 거의 비슷한 정도의 전화와 이메일이 왔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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