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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 결과 및 조작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프로듀스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제작진은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프로듀스X 101>의 방송사 엠넷은 지난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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