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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29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 39분경 신고를 접수했다. 바닥에서 2.5m 높이에 설치된 7~8평 크기 증·개축한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위층에는 극장 등이 있으며 클럽이 있는 2층에서만 피해가 났다.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약 200㎡ 면적의 복층 공간을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증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최모(38)씨와 오모(27)씨가 숨졌다. 부상입은 17명은 광주 시내 병원이나 선수촌 메디컬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본부는 애초 부상자가 총 10명인 것으로 집계했었다. 이중 미국 수구 선수 등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부상 정도가 경미해 선수촌으로 돌아간 선수 7명을 더 확인했다. 미국 4명·뉴질랜드 2명·네덜란드 1명·이탈리아 1명·브라질 1명이다. 열상을 입어 봉합 수술을 한 선수도 있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치료 지원을 할 계획이다.
“갑자기 사람 쏟아져… 곳곳서 비명소리”
김모(32)씨는 이날 사고로 머리와 팔, 허리를 다쳤다. 그에 따르면 이날 클럽에 손님과 종업원 수백명이 있었고, 주로 ㄷ자 형태 바를 중심으로 사람이 몰려있었다. 이 부근에는 1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머리 위에 있던 선반 형태의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며 “사람들도 함께 쏟아졌고 비명과 함께 사방에 파편이 튀었다”고 말했다. 붕괴 직전까지도 아무런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클럽 특성상 음악 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그는 “무너진 곳이 메인 자리라 그쪽에 손님들이 가장 많
DJ 스테이지 오른편 1층에서 있던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갑자기 ‘쾅’ 소리와 함께 술병이 깨지고 나뒹굴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며 “
곳곳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고, 급하게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입구에 몰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DJ 스테이지 오른편 복층 상판이 벽을 타고 비스듬이 기울어 있었다. 복층 테이블에 있던 손님 중 벽면에 있던 사람들은 구조물과 함께 동시에 떨어지면서 크게 다쳤고 구조물 바로 아래 있던 2~3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보였다”며 “복층 위 손님 중 난간 쪽에 있던 사람들은 기둥이나 구조물 끝을 붙잡고 매달려 버티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황한 사람들이 무너진 구조물을 손으로 들어 올렸고 그 사이 몇몇은 빠져 나왔다”며 “이 과정에서 무너진 구조물 위에 있던 술병·가방 등 소지품이 1층으로 떨어지면서 일부 사람들이 추가로 다치기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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