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11시40분까지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제주교도소에서 고씨와 A씨의 대질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질조사에서 A씨는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정황들을 진술한 반면 고씨는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의붓아들 사망한 3월 2일엔 무슨 일이?
경찰조사에 따르면 의붓아들 B군은 제주 친가에서 할머니와 지내다 지난 2월28일 고씨 부부가 사는 충북 청주로 왔다. 고씨 부부는 아들을 데려오며 어린이집을 알아보는 등 양육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흘 뒤 지병도 없던 B군이 돌연 사망했다. 3월 2일 오전 10시쯤 B군과 함께 자던 A씨는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고씨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B군의 전신에 시반(사후 피부에 생기는 증상)과 몸이 굳는 사후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B군의 입 주변에 소량의 혈흔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의 부검결과 사인을 질식사로 판단했다. 몸에 외상이 없었고 장기손상도 일어나지 않았다. 졸피뎀 등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A씨는 아들 사망 당시 경찰 조사에서 “다리가 아이 몸에 올라가서 그랬는지 자고 일어나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아들과 다른 방에서 잤으며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전남편과 동일한 수법으로 아들 타살” vs “억울하다”
고씨가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자 A씨는 아들의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아들이 사망한 당일 고유정이 준 음료를 마시고 졸음이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A씨의 체모에선 졸피뎀과 같은 약물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씨가 전남편에게 졸피뎀을 넣은 카레를 먹여 살해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경찰발표가 나오자 A씨는 의붓아들 사망 전 카레를 먹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카레를 먹인 뒤 잠든 틈을 타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
고씨는 의붓아들 살해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는 전남편 살해혐의에 대해 말을 아낀 것과 달리 의붓아들 살해 의혹에 대해서는 눈물까지 쏟으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온 이후 경찰이 A씨의 진술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한 결과 진술이 ‘거짓’이라는 결과가 나온 만큼 경찰은 B씨의 사망에 대해 A씨나 고씨에 의한 타살 혹은 질식사·자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고씨 부부의 휴대전화, 노트북, 의붓아들 처방 내역 등을 압수수색해 분석에 나섰다. 경찰은 의붓아들 사망사건에 대한 추가 대질조사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 수집한 증거들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을 밝혔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총장“유럽은
- 연기"체인
- 전국에
- 19의
- 봄에
- 불가피하다고
- 변화가
- 생산량은
- 마스크의
- 초중고
- 기분
- 생각"
- 찾기'는
- "다음주부터
- 증가하고
- 데려오다"…
- 여전히
- 개학
- ...
- 2
- 바이러스"대
- 거리
- 시쿠야쿠
- "학교를
- 있습니다
- 【속보】
- "우한
- 걸쳐
- '소셜
- 진원지가되었습니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