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화성개발지구 옆 1000평 땅 보유…“노후대비”

 

 

투기 의혹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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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사진기자단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경기 화성시의 신규 택지개발지구에서 350m 떨어진 곳에 1000평가량의 땅을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 최고위원은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0일 등기부등본과 지난해 8월 공개된 국회의원 정기 재산신고 등에 따르면 양 최고위원은 남편과 공동으로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에 3492㎡ 규모 땅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연결된 이 땅을 2015년 10월 사들였다

양 최고위원의 땅은 국토교통부가 2014년 9월 승인한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에서 불과 350m 거리다

이곳 86만3306㎡ 규모 부지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6657가구를 조성될 계획이다

토지 주변에 큰 호재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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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가 경기 시흥시 과림동 투기 의혹 토지에서 LH공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양 최고위원은 투기 의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신도시와는 전혀 무관하고 주변 토지거래도 거의 없어 시세 산정 자체가 어려운 땅”이라며 “삼성 임원으로 승진할 때 구매한 땅으로,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직에 들어오기로 하면서부터 여러 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거래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 매매에 실패했다

어떠한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같은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씨는 2019년 8월 경기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가학동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라 사전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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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양이 의원은 “최근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께서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해당 임야를 비롯해 소유하신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했다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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